‘나바로 방망이’ 삼성 5연패 이끈다
‘나바로 방망이’ 삼성 5연패 이끈다
  • 이상환
  • 승인 2015.09.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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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서 홈런 5개 기록
박해민, 시즌 50도루 달성
삼성, NC와 3.5게임차
나바로
13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 1회초 2사에서 삼성 나바로가 선제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정규리그 5연패 달성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졌다.

삼성은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한 리그 선두 삼성은 시즌 79승(50패)째를 올렸다. 이날 2위 NC가 SK에 대 역전극을 펼치는 바람에 승차는 3..5게임으로 유지됐다. 이로써 삼성은 올 시즌 총 144경기 가운데 129경기를 치러 15경기를 남겨두게 됐다.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의 안정권으로 접어든 셈이다.

삼성 ‘용병타자’ 나바로는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괴력을 뽑냈다. 나바로는 이날 1회 2사후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을 상대로 좌월 큼지막한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11일 사직 롯데전 3홈런, 12일 넥센전 1점홈런에 이어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나바로는 시즌 43홈런을 기록했다. 나바로는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타선에서는 김상수(4타수 3안타), 채태인(5타수 2안타), 최형우(5타수 3안타)가 모두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또 박해민은 시즌 50도루를 달성했다. 박해민은 3-1로 앞선 2회초 도루에 성공했다. 올 시즌 KBO리그 첫 50도루다. 삼성에서 50호 도루 고지를 밟은 선수는 지난해 53도루로 도루왕을 거머쥔 김상수에 이어 박해민이 두 번째다. 박해민은 이날 경기에서 모두 3개의 도루에 성공, 앞으로 남은 15경기에서 도루 2개를 추가하면 김상수를 넘어 삼성 선수 역대 최다 도루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FA 모범생’ 선발 윤성환은 6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를 챙겼다. 윤성환은 이날 승리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선발승수를 16승(7패)으로 늘렸다. 윤성환의 승리는 필승조 심창민(2이닝 무실점)과 임창용(1이닝 무실점)이 지켜냈다. 임창용은 시즌 29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삼성이 1회 나바로의 솔로포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2회 이지영의 희생플라이와 2사후 김상수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2회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3회 유한준의 적시타와 삼성 포수실책에 편승해 2점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3-3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삼성은 5회 최형우와 박석민의 적시타와 6회 박한이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6-3으로 다시 앞서갔다. 넥센 스나이더에 1점 홈런을 허용한 삼성은 7회 최형우의 쐐기 적시타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의 역투를 앞세운 한화는 길었던 5연패 사슬을 풀었다.

사직에서는 한화가 홈팀 롯데를 7-4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하며 5위 롯데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롯데는 KIA가 패배함에 따라 간신히 승차없는 5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광주에서 KIA에 5-2로 승리했다. NC가 믿기지 않는 대역전극으로 SK를 울렸다. 지석훈이 끝내기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NC는 SK전에서 9회말 지석훈의 역전 결승 끝내기 3점 홈런으로 12-11 대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kt전에서 4-3으로 승리, 6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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