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보험사 카드기피 여전… 43곳 중 8곳 ‘불가’
주요보험사 카드기피 여전… 43곳 중 8곳 ‘불가’
  • 강선일
  • 승인 2015.09.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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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신용카드 납부비율 11.6% 그쳐
주요 보험회사들의 보험료 신용카드 납부제도 미운영 및 카드납 거절 등의 카드결제 기피행위로 인해 보험료 신용카드 납입비율이 10%대 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신용카드 납입 운영현황 점검결과’에 따르면 신용카드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보험료 카드납부가 불가능한 보험사는 올해 7월말 기준 8개에 달했다. 생명보험사로는 한화 알리안츠 교보 푸르덴셜 ING PCA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손해보험사는 서울보증이다. 또 오는 10월부터 IBK연금보험의 카드가맹점 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카드납부가 불가능한 보험사는 9개로 늘게 돼 고객불편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감원의 조사결과, 카드납부 제도를 운영하는 35개 보험사 중 일부에선 카드납부 거절 등 부당운영 사례가 확인됨에에 따라 보험소비자들이 보험료 카드납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실제 한 보험사의 경우 매월 납입기일에 보험계약자가 유선 연락 또는 창구 방문을 할 경우에만 카드결제가 가능토록 하고 있었다. 또 다른 보험사는 가맹점 계약내용에 별도 제한사유가 없음에도 특정 보험 또는 특정 모집채널에 대해서만 신용카드 납부를 허용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보험료 신용카드 납부비율은 생보사 3.5%, 손보사 18.2% 등 11.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금감원은 카드결제 거부 보험사의 명단을 공시해 보험사 선택시 고려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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