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박 전 대표의 당청회동 참석여부와 관련해 박 전 대표측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참석을 하겠다는 뜻이다. 전직 당 대표이고, 현역 4선 중진의원이라는 입장에서 당청회동에 참석하지 않을 때 ‘국정운영 비협조적’이라는 공격을 받을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 측근은 “공식적으로는 ’검토중‘이라는 입장이지만 박 전 대표 주변의 분위기가 참석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청회동에서 박 전 대표가 어떤 발언을 할 지는 미지수이지만 최근 2월 임시국회 쟁점법안 강행처리를 비판한 행보를 이어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단독회동도 아니고, 경제난 극복을 위한 당청의 단합을 강조하게될 자리에서 굳이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드는 발언은 ‘자충수’가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박 전 대표는 특별한 언급없이 참석 자체에 의미를 둘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청와대는 당초 이달 말 신년하례를 겸한 회동을 계획했으나, 내각개편 등 복잡한 정치상황에 따라 2월초로 일정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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