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곳곳서 무대 없는 공연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오는 25일~10월 4일까지 개최된다.
‘어릿광대의 꿈’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무대에서 자신만의 열정을 펼치는 공연자, 관광객 등 모든 어릿광대들이 꿈꾸는 자신만의 축제적 판타지를 보여준다.
특히, 단순 조형물이 아닌 축제 주제 조형물을 통해 이야기와 축제의 역사를 담은 포토존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문 어릿광대들이 어우러져 신명나는 퍼포먼스를 보여 줄 탈놀이단 ‘광대승천’, 축제 주제를 토대로 진행될 세계미술대전(탈창작, 탈춤그리기), 세계탈놀이경연대회에서는 일반 참가자들이 그리는 어릿광대의 꿈과 삶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에는 지난해 안동축제관광재단과 MOU를 맺은 사천성 천극원의 서유기 화염산(火焰山) 공연과 함께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창작한 신하회별신굿탈놀이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신시장, 구시장, 옥동 등에서 무대 없는 게릴라 공연을 펼쳐 축제장을 확대하고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세계탈놀이경연대회는 해외부를 신설해 해외참여자의 경연을 확대하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벤치마킹해 시작한 인도네시아 솔로예술축제와의 교류, 중국청두국제무형문화유산축제 참가 등을 통해 국제적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축제 기간 중 추석과 대체휴일 등 6일의 휴일과 세계군인체육대회 일부 종목이 안동에서 개최돼 많은 관광객과 외국인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지현기기자 skyps101@ss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