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노린 해킹 ‘5년 간 655건’
한국은행 노린 해킹 ‘5년 간 655건’
  • 강선일
  • 승인 2015.09.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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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공격, 국내 3.5배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 대한 국내외 해커들의 사이버공격 시도가 최근 5년간 655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러시아·미국·일본 등 해외에서의 공격이 국내에서의 공격 시도보다 3.5배나 많았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의원의 한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한은에 대한 사이버공격 시도는 해킹 391건, 웜·바이러스 공격 80건, 디도스(DDOS) 공격 27번, 정보를 빼내는 스캐닝 84건 등이다.

이 중 국내에서 공격을 시도한 건수는 154건인 반면, 해외는 501건으로 주로 중국·러시아·미국·일본에서 해킹시도가 있었다. 연도별로는 2012년이 177건으로 제일 많았으며, 올해도 7월까지 11번의 해킹시도와 16번의 사이버공격이 시도됐다.

한은은 화폐를 발행하고 기준금리를 정하며 시중은행에 자금을 공급하는 우리나라 중앙은행으로 하루 200조원이 넘는 자금을 유통하고 있어 그 어느 곳보다 IT보안이 중요하다. 하지만 국내·외 해커들이 위치를 숨기기 위해 가설사설망(VPN)을 이용하고, 갈수록 고도화되는 해킹 기술로 인해 추적이 쉽지 않아 끊이질 않는 해킹시도에 대한 보다 강화된 보안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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