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빛 물든 팔공산, 승시축제와 만나다
국화빛 물든 팔공산, 승시축제와 만나다
  • 남승렬
  • 승인 2015.10.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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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 산중장터, 7~11일 동화사 일원서 개최
팔공산승시축제
제6회 팔공산 ‘승시(僧市) 축제’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팔공산 동화사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개최된 승시 축제에서 시민들이 승시나눔장터에 참여, 다양한 불교용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신문 DB

스님들의 산중장터인 제6회 팔공산 ‘승시(僧市) 축제’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팔공산 동화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승시는 고려와 조선 시대 때 산중에서 불교용품과 특산물 등을 물물교환 방식으로 거래하던 스님들만의 장터였다. 대구시와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본사인 팔공총림 동화사는 지난 2010년부터 승시를 팔공산의 역사문화 축제로 재현해 우리의 잊혀진 전통문화유산을 발굴해 오고 있다.

‘만남, 나눔, 소통, 화합’(붓다로 살자)이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승시는 예불 등을 시연하는 불교문화, 경연대회, 문화공연, 승시마당, 체험마당, 전시마당, 승시 특별 전시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7일 오후 5시 대한불자가수회 대구경북지회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른다. 8일에는 개막 법요식 및 고려초조대장경 봉안식을 비롯해 인기가수 나현아, 권미희, 동화사합창단, 대구시립교향악단의 공연 등이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어 9일에는 스님들로 구성된 우담바라밴드와 선무도, 정행 스님, 파란소리, 북한공연예술단이 출연해 신명나는 ‘통통(通通) 한마당’ 무대를 선보인다. 10일에는 스님들과 시민들의 소통 프로그램인 사찰음식경연대회와 승가 씨름대회가 이어지고, 11일에는 곽동현과 파워밴드, 이성애, 인드라 스님, 권미희, 남상일 등이 만드는 국악음악회가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한지 등 ‘불교용품’ 전시행사와 함께 승시 장터, 먹거리 장터, 지역 농산물 판매 장터 등도 열린다.

승시봉행위원회 관계자는 “스님들의 시장이라는 ‘승시’의 독특한 역사적 소재를 재현, 사찰이 갖는 문화와 시장이 가지는 교류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존, 발전시키고 지역의 대표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승시에 앞서 지난 1일부터는 동화사 일대에서 국화축제도 함께 열려 관람객들에게 가을 팔공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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