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탁구 붐 일으킬 것"
"지역에 탁구 붐 일으킬 것"
  • 김덕룡
  • 승인 2009.09.1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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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균 대구시탁구협회장, 다양한 지원 다짐
"탁구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구에서 아쉬움이 남지 않는 경기를 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만전을 다했습니다."

세미프로 대회인 'KRA컵 탁구 슈퍼리그 2009'의 일부 경기가 열린 10일 김홍균(43) 대구시탁구협회장은 "탁구 프로 리그 출범을 1년여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내 임원이나 지도자, 일반인들도 수준 높은 탁구경기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 대회를 계기로 대구지역에 탁구붐이 다시 일어났으면 한다" 고 말했다.

올해 1월 취임한 김 회장은 "대구는 오는 2010년 세계소방관대회를 비롯해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등이 열릴 예정이며 최근에는 첨단복합단지가 대구에 선정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고 활력 넘치는 대구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지역에서 이처럼 큰 규모의 탁구 경기가 열린 것은 20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김 회장은 "대구는 사실 '탁구의 도시'라고 할 만큼 많은 탁구인들이 배출된 곳"이라며 "특히 김충용 대한탁구협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많은 탁구 지도자, 현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오상은, 박미영, 이은희 선수 등이 향토 탁구계 출신"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앞으로 지역의 탁구 꿈나무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탁구 홍보와 이벤트를 통해 탁구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지역의 탁구 붐 조성을 위해선 가장 시급한 것이 '스타 선수'를 찾는 일"이라며"재정적인 지원 역시 중요하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해 꿈나무 선수들이 최고의 엘리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성을 갖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고령 출신으로 국립세무대학과 영남대(학·석사) 및 국민대(박사)를 졸업했다.

초등학교 시절 탁구선수로 활약한 덕분에 생활체육 탁구 2부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그는 2005년부터 대구시탁구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대구지방국세청 탁구동우회 회장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남자 실업탁구의 농심삼다수는 상무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쾌조의 3연승을 내달렸다.

농심삼다수는 대구시민체육관서 열린 대회 남자부 단체전 1차 라운드 네 번째 경기서 에이스 이정우가 게임 스코어 3-2로 역전승 했다.

여자부 경기에선 삼성생명이 대우증권의 돌풍을 3-1로 잠재우고 1패 뒤 첫 승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에이스 박미영과 문현정이 1, 2단식서 남소미와 이효심을 각각 3-0으로 완파하고 나서 세 번째 복식을 내줬다.

하지만 4단식에 출전한 이예람이 강미순을 3-2로 물리쳐 대우증권의 추격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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