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 3분기 실적 1년 전보다 악화
현대차, 올 3분기 실적 1년 전보다 악화
  • 손선우
  • 승인 2015.10.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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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3조4천296억 올려
금액 늘었지만 이익 감소
환율 상승과 신차 출시 등의 호재에도 현대자동차의 3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악화됐다. 현대차는 지난 22일 경영실적발표회(IR)에서 올해 3분기 매출 23조4천296억원, 영업이익 1조5천39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1%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8.8% 감소했다. 현대차는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누계 실적에 대해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 및 유로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상승효과가 희석됐다”며 “또한 북미 등 주요시장에서 엔화 및 유로화 약세를 앞세운 경쟁 업체들의 판촉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 및 판촉 활동을 늘리면서 영업비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1~9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353만 7천573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0.7% 감소한 49만7천867대를 판매하고, 해외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한 303만9천706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액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67조 1천9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 약세에 따른 해외공장의 수익성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포인트 높아진 79.9%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8조 6천958억원을 나타냈다. 2015년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7% 감소한 4조 8천42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4% 포인트 하락한 7.2%로 집계됐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2%, 16.9% 감소한 6조 3천961억원 및 4조 9천797억원을 기록했다.

손선우기자 sunwo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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