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전통시장서 50~60년대 장터 느끼세요
불로전통시장서 50~60년대 장터 느끼세요
  • 김도훈
  • 승인 2009.09.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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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불로전통시장에 50~60년대 장터를 재현한 테마거리가 들어선다.

또 불로막걸리 박물관, 무형문화재 공연장도 마련된다.

불로시장이 전국적인 명품시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세부계획이 14일 나왔다.

대구 동구청은 이날 구청 소회의실에서 ‘불로전통시장 문화관광형 특성화 사업’ 용역보고회를 갖고 지역여건과 시장특성에 맞는 사업 계획안을 내놨다.

구청은 보고회를 통해 주민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9월 중 최종 사업계획안을 마련,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맡은 시장경영지원센터는 기존 대형마트가 흉내낼 수 없는 소통기능을 강화하고 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한다는 비전을 통해 시장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시설·환경 부문에서는 공산농요, 목공예 등 지역 무형문화재를 활용한 교습 및 현장체험 기회를 마련하고 전시·공연 등 정기 이벤트를 개최, 문화적 차별화를 둔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대표 먹거리인 불로막걸리와 말고기 등을 브랜드 상품으로 육성하고 효를 강조한 불로동의 유래, 신숭겸 장군 등의 역사를 바탕으로 충·효 사상을 시장 홍보에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시장에는 무형문화재 공연, 막걸리 전시 등이 이뤄지는 1천㎡ 규모의 시장지원센터가 들어서고 50~60년대 장터를 재현한 테마거리, 다목적공연장, 장터식당가, 목공예체험관 등도 마련된다.
경영개선 방안으로는 우선 대형마트 등을 벤치마킹 한 쿠폰·상품권 등을 활성화하고 택배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자체의 적극적인 멘토링을 통해 정기적인 상인교육이나 점포 관리, 홈페이지 활용 등을 통해 추가고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네트워크 연계 방안도 마련됐다. 팔공산, 동화사, 파계사 및 시장 후면의 신라시대 고분군 등 주변 문화자원을 활용한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 신규 고객의 발길을 불러들이겠다는 것이다.

구청 관계자는 “인근에 관광명소가 많고 공항·고속도로IC·동대구역 등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 어느 곳보다 고객확보가 쉽다”며 “전국의 관광객과 지역 신규고객 유치확대로 부가가치창출에 따른 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불로시장은 지난 3월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지역대표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에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사업대상에 선정돼 3년간 국비 50억원을 지원받아 지역대표 특성화 시장으로 육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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