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코메디레시피’ ...이시대 청춘들의 자화상을 그리다
연극 ‘코메디레시피’ ...이시대 청춘들의 자화상을 그리다
  • 남승렬
  • 승인 2015.10.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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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앙로 CT 공연
공연사진3
극단 CT는 지난달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대구 중앙로 문화예술전용극장 CT에서 연극 ‘코메디레시피’를 공연하고 있다. 사진은 극의 한 장면. 극단 CT 제공

2015년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꿈과 우정, 사랑을 그린 연극 한편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극단 CT는 지난달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대구 중앙로 문화예술전용극장 CT에서 연극 ‘코메디레시피’를 장기 공연 중이다. 코메디레시피는 2015년 대한민국의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작품은 재벌로 대변되는 대한민국 1%가 아닌, 취업 걱정과 학비 걱정에 시달리는 대한민국 99% 청춘들의 이야기를 웃음이라는 레시피로 맛있게 버무려 희망의 메시지는 전하고 있다.

2009년 창작뮤지컬 ‘룸메이트’로 신선한 충격을 불어준 작가 임성주가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죽지 못해 한 집에 사는 두 여자와 죽어도 이 집에서 살아야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좌충우돌 휴먼코미디물이다. 작품 속에서는 자라온 환경, 살아가는 방식 등 어느 하나 맞는 게 없는 주인공들이 우리 시대 젊은이들의 자화상을 그려나간다.

극 내용은 이렇다. 록가수가 유일한 인생의 목표인 ‘성원’과 오로지 정규직 취업만이 삶의 유일한 목표인 ‘윤아’는 한 집에 살지만 평탄한 날이 없고 사사건건 부딪친다. 여기에 설상가상 잘생긴 비주얼이 아까울 만큼 찌질한 스펙의 남자 ‘동재’가 이들의 삶에 끼어드는데….

임성주 연출은 “현재를 살아가는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꿈, 우정,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1%의 시선이 아닌 아닌 99%의 시선으로 솔직하게 그리고 싶었다”며 “연극 코메디레시피는 현대를 살아가는 청춘들, 그리고 청춘을 맞이하는 청소년들이 삶을 주도적으로 보낼 방법으로, 또 진정한 ‘성인’이 되기 위한 과정으로 선택한 ‘나 홀로 서기’에 대해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053)256-0369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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