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관광객에 호응
인근 관광지 홍보 효과도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부석사 주차장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은행나무길이 아름다운 부석사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번 축제는 부석사의 은행나무가 가장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시기에 맞춰 영주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부석사를 알리고, 영주사과의 맛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영주사과 판매효과를 높이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축제는 개막식이 열린 지난달 24일 1천24개 사과 무료 나눠주기 행사를 시작으로 프러포즈 커플에게 사과 선물하기, 임산부에게 사과 선물하기 등 특별 이벤트와 함께 사과전시와 시식 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 축제기간 내내 트롯, 통기타, 락밴드, 팝페라 클래식, 댄스, 요들송, 우쿠렐레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듣고 즐길 수 있는 한낮의 사과 콘서트를 열어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베트남 경제사절단 일행이 축제장을 방문해 영주사과의 우수성을 직접 맛보고 확인함으로써 사과 수출길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중국여행객 현지가이드가 사전 답사차 사과따기 체험과 체험부스를 경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밖에도 사과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부스 사과피자 만들기, 사과화장품, 사과압화, 사과 풍선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를 운영함으로써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부석사 주차장 매표소 합산 입장객 수만 8만여 명에 달하는 등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했으며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부석사와 영주사과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인근 콩과학관과 사과 홍보관까지 이어지도록 유도해 더욱 큰 효과를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송인홍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행사기간 중 8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준 데 감사드리며, 부석사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오래 간직하고 영주사과를 먹고 건강과 추억을 동시에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김교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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