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백일장은 재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글쓰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열렸으며 90여 명의 재학생이 참가해 시제인 ‘꿈, 삶, 미래’를 내용으로 120분간 글쓰기 솜씨를 뽐냈다.
장원에는 간호학과 2학년 오솔진씨, 차상은 유아교육과 3학년 김미리씨 등 총 18명이 입상했으며 장원 수상자에게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오 씨는 고 3학생으로 수능준비, 재수와 대학 입학, 꿈을 찾아 다시 대학을 재입학하는 과정 등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힘든 과정을 진솔하면서도 잔잔하게 표현해 감동을 이끌어냈다.
백일장에선 ‘인문학에서 나를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미국 듀크대학교(Duke University) 한국학 사서인 구미리 씨를 초청, 90분간 인문학 특강을 가졌으며, 백일장 다음날엔 참가 학생 등이 참가한 대구근대골목투어를 가져 인문학적 상상의 기회를 제공했다.
김 태 도서관장은 “재학생들이 전공능력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고, 정서를 함양해 앞으로 삶을 열어나가는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