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발목’ 2위 상주, 우승 멀어져
‘수원에 발목’ 2위 상주, 우승 멀어져
  • 이상환
  • 승인 2015.11.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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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라운드서 2-5 역전패
1위 대구, 2경기 남아 유리
갈길 바쁜 상주 상무가 수원FC에 발목을 잡혔다.

상주 상무는 1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43라운드 수원FC전에서 2-5로 역전패 했다.

이날 패배로 상주는 리그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1위 대구FC(승점 65)와 1점차로 챌린지 우승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주로서는 중요한 시기에 2경기 연속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는 바람에 리그 우승의 꿈이 사실상 멀어졌다. 승점 64로 리그 2위를 유지한 상주는 서울 이랜드와 올 시즌 1경기를 남겨두게 됐다. 2경기를 남겨둔 대구가 1승만 거두면 리그 우승은 좌절된다.

반면 이날 경기가 없는 대구는 상주가 진 덕분에 챌린지 우승 경쟁에서 한발짝 더 앞서가게 됐다.

수원은 실낱같은 희망을 더 키웠다. 수원은 승점 61로 이날 경기가 없는 서울 이랜드(승점 60)을 제치고 리그 3위로 도약, 남은 2경기를 다 이기고 대구와 상주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수원은 5위 부천(승점 53)에 승점 8을 앞서며 리그 2∼4위가 치르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상주는 전반 15분만에 이승기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수원은 전반 23분 자파가 19호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상주 임상협이 5분 뒤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리자 수원은 임성택이 전반 43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후반들어 경기는 수원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수원은 후반 10분 권용현이 역전골을 터뜨린데 이어 김종우가 19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이어 후반 42분 임성택이 승리를 자축하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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