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14일 클래식 승격 축포 준비
대구FC, 14일 클래식 승격 축포 준비
  • 이상환
  • 승인 2015.11.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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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전 승리 땐 챌린지 우승
남은 경기 관계없이 승격
가용 전력 총동원 예고
이영진감독
대구FC 이영진 감독.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우승을 확정 짓겠다.” 대구FC 이영진 감독은 오는 14일 열리는 충주전을 정규시즌 우승 D-데이로 잡았다. 올 시즌 2경기를 남겨둔 대구는 승점 65(18승 11무 8패)로 챌린지(2부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상위권 팀들의 남은 결과에 관계없이 1승만 더 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일 강원FC전에서 패배하는 바람에 우승 샴페인을 일찍 터뜨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친 대구로서는 이번 충주전에서는 두번의 실패를 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 못 지을 경우, 마지막 경기까지 순위다툼을 해야하는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충주전 승리는 더 절실하다. 이 때문에 이 감독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짓고 내년 클래식(1부리그) 승격에 대비하겠다는 복안이다. 3년여 만에 두번째 대구 사령탑으로 올 시즌을 시작한 이 감독은 첫 해 우승과 승격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거번에 잡을 수 있는 기회다.

이 감독은 승리가 절실한 만큼 가용 전력을 모두 동원하는 총력전을 예고했다. 또 충주가 최근 상위권팀들의 발목을 잡는 ‘고춧가루’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정신무장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시즌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지난 강원전에서도 후반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2-3으로 역전패 했다.

이 감독은 ‘믿는 도끼’ 조나탄을 비롯한 에델, 레오, 세르징요 등 외국인 선수를 풀가동할 계획이다. 또 문기한, 류재문 등 최근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을 모두 투입해 일찌감치 승부를 낼 작정이다. 대구 이영진 감독은 “이번 충주전에서 우승을 확정짓고, 내년 클래식 승격에 대비하겠다”면서 “한해동안 성원을 아끼지 않은 대구팬들에게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상주상무는 이날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안산경찰청이다.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2위 상주는 안산전에서 승리할 경우 대구FC의 남은 경기 승패에 따라 실낱같은 우승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상주는 12일 수능을 치른 수험생이 수험표를 가지고 오면 무료관람 이벤트를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통해 EPL존(6문) 선착순 200팀(4인 이상)에게는 피자헛 피자를 1판 제공한다. 신청은 경기 전날까지 사무국(054-537-7222) 으로 가능하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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