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아이디어 겨뤄
대구시, C-Auto 사업 추진
미래 먹거리산업인 자율주행자동차(스마트카) 분야의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2015자율주행자동차 콘테스트’가 산업통상자원부 및 대구시 주최로 18∼19일 양일간 달성군에 있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내 대구주행시험장에서 열렸다.
대회는 전국의 자동차 관련대학 7개팀에서 총 100여명이 참가해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에 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겨뤘으며, 1등 5천만원 등 총 1억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졌다. 참가자들은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기술인 인식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자동차부품업체가 상용중이거나 상용계획이 있는 부품들(센서·액츄에이터)로 대회 공용 플랫폼 차량을 개발해 부품업체의 애로사항을 선행연구하고, 실질적 기술지원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반 사용자들이 실제 도로상에서 운전중에 일어날 수 있는 주행 시나리오를 기본으로 총 6개 인식 관련미션과 15개 서브미션을 구성해 참가팀들의 인식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변별력을 갖도록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의 미래 인재 발굴의 장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무인기, 로봇 등 산업엔진의 3개 무인기술간 교류를 활성화해 상호 경쟁을 유도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구시는 이번 대회와 연계해 자율주행차 육성 등을 통한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C-Auto(Creative-Auto)’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연말까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미래형 자동차산업 추진기획·사업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대구주행시험장을 중심으로 테크노폴리스 및 국가산단에 자율주행차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대구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자율주행지동차 콘테스트를 통해 대구가 자율주행기반 전기자동차 거점의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를 향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