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클래식 직행 기회 놓쳤지만 희망은 남아있다
대구FC, 클래식 직행 기회 놓쳤지만 희망은 남아있다
  • 이상환
  • 승인 2015.11.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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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위로 정규시즌 마감

28일 3-4위 승자와 PO 대결

조나탄, 26골로 득점왕 올라

상주 상무, 클래식 자동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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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경기에서 부천FC와 무승부를 기록한 대구FC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아쉬워 하고 있다. 대구FC는 이날 무승부로 상주에게 골 득실이 밀려 시즌 2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내년 시즌 클래식(1부리그) 직행 혜택이 주어지는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우승은 상주 상무의 몫으로 돌아갔다. 반면 정규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다툼을 벌이던 대구FC는 결국 2위에 머물면서 플레이오프를 통해 다시 클래식 승격에 도전하게 됐다.

대구는 2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최종전인 44라운드 부천FC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대구는 승점 67점(18승 12무 9패)으로 상주 상무(승점 67·20승 7무 13패)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다. 대구는 상주와 승점과 골득실(+20)이 같지만 다득점(상주 77-대구 67)에서 밀려 클래식 직행 티켓을 상주에 넘겨줬다. 지난 시즌 클래식에서 최하위에 그쳐 이번 시즌 챌린지로 강등된 상주는 2년 만에 재승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클래식 직행권’을 놓친 대구는 ‘챌린지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강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대구는 25일 열리는 챌린지 3위 수원FC와 4위 서울 이랜드간의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28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K리그 클래식 11위 부산과 다시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K리그 클래식 승격에 도전하게 된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1차전은 12월 2일 챌린지팀의 홈에서 열린다. 2차전은 12월 5일 클래식팀의 홈에서 이어진다.

두 경기 골 득실이 같을 경우에는 원정 다득점에서 앞선 팀이 승자가 된다. 승자는 1부리그에, 패자는 2부리그에서 다음 시즌을 치르게 된다.

‘대구 호날두’ 조나탄이 K리그 챌린지 득점왕 등극했다. 지난해 대구 유니폼을 입은 조나탄은 첫 해 K리그 챌린지서 1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하며 올해 대구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조나탄은 올 시즌 대구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나탄은 올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2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대구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대구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대구는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부천의 호드리고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23분 허재원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레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아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대구는 전반 추가 시간 레오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부천의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쳤다. 부천은 대구와 비기면서 승점 55를 획득, 5위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꼴찌’가 획정된 충주 험멜은 고양 Hi FC와의 최종전에서 5-2 대승했다. 강원FC는 서울 이랜드와 무려 4골씩 주고받는 혈투 속에 4-4로 비겼다. 강원은 승점 1을 따내 승점 51로 7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3위를 확정한 수원FC는 경남FC를 3-1로 물리쳤고, FC안양은 안산 경찰청을 2-1로 꺾고 6위 자리를 지켰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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