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4시간 비상체제
취약시설 집중점검 실시
공항·역 등 순찰 강화
대구지방경찰청은 24일 국내 테러 발생에 대비해 지방청에 대테러 상황실을 설치·운영,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지역 내 국가중요시설 11곳, 다중이용시설 114곳, 미군 시설 3곳 등 총 128곳의 테러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 지도·점검을 벌인다.
아울러 112타격대 출동태세를 확립 및 일선 경찰서별 자체 대테러 FTX를 실시한다.
특히 경찰특공대와 지역 경찰은 하루 1~2회 이상 대구공항을 비롯해 동대구역, 도시철도 반월당역 등 테러취약시설에 대한 주변 순찰을 벌여 테러에 대비한다. 프랑스 문화원에 대해서는 매시간 순찰활동을 펼친다.
또 한국공항공사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첨단 보안시스템 도입 등 전국공항의 항공보안 및 대테러 활동 강화 나설 방침이다.
공항공사는 우선 공항 내부 상주 직원들의 신분 확인 및 출입통제 강화를 위한 최첨단 ‘얼굴인식전자출입통제 시스템’을 도입, 직원들에 대한 단속을 철저히 한다.
또 공항 일반지역에 대한 순찰 강화 및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항공기 이용 승객들의 안전을 위한 경비·검색요원 추가 배치, 승객 휴대물품 및 신발에 대한 정밀 검색 비율과 보안검색장비의 감도를 상향하는 등 기존보다 한층 강화된 보안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앞서 18일에는 대구 수성구에 신축된 삼성 라이온즈 파크 야구장에서 민·관·군·경 합동 대테러 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이 실시되기도 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