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매출채권 간편보험 가입자 급증
신보 매출채권 간편보험 가입자 급증
  • 강선일
  • 승인 2015.11.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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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요건 완화·보험료 대폭 할인해 中企 인기몰이
월평균 가입건수 150%↑…올해 6천500여건 달해
신용보증기금이 작년 6월 출시한 ‘매출채권 간편보험’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가입요건을 완화하고, 보험료를 파격적으로 낮춘 영향이 컸다.

30일 신보에 따르면 매출채권 간편보험은 기존 상품의 영업실적 요건(설립 후 1년 이상)을 없애고, 보험료도 보험상품 중 최저인 보험금액의 1%를 적용했다. 인터넷 신청도 가능해 고객편의도 개선했다. 간편보험 가입고객당 보상한도는 최대 1억원이며, 보상률은 60~80%다.

특히 작년 6월 상품 출시 이후 연말까지 3천건에 그쳤던 가입실적은 올들어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대폭 증가해 10월말 현재 6천500여건이 가입됐다. 월평균 가입건수가 430건에서 650건으로 증가한 것. 올 연말까지 가입건수를 감안하면 증가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올해 10월 출시된 보험료 환급형 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다. 환급형 보험은 중소기업이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한 후 만기까지 보상이 발생하지 않으면 납부 보험료의 20%를 돌려주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중소기업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고, 매출채권보험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신보가 특별히 출시한 상품이다. 다만, 정부의 재정부담을 감안해 도입 초기에는 3년내 매출채권보험 가입경험이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판매후 외상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그 손실금을 신보에서 지급해주는 공적보장제도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은 거래처가 부도가 나도 손실금의 8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따라서 연쇄부도 가능성이 낮아져 국가경제의 안정성이 높아진다. 매출채권보험 가입은 신보의 9개 신용보험센터 및 106개 영업점에서 가능하며, 상담문의는 콜센터(1588-6565)로 하면 된다.

신보 심현구 신용보험부장은 “매출채권 간편보험과 보험료 환급형 보험은 가입 문턱을 크게 낮춘 상품으로 보험료 부담감을 크게 완화했다”면서 “더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보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상품을 다양화하고 제도개선을 통해 가입 요건을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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