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과정 총 346명 수료
지난 8월 19일 개강 이후 4개월간 실시해온 하반기 교육은 박공예, 블로그 운영, 한옥목수, 구들시공, 산채약초, 과수원 조성, 전원생활, 가정원예 등 8개 과정에 걸쳐 총 34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지난 2011년 개강해 올해까지 진행된 에코 팜에는 3천800여 명이 수료했다.
취미과정으로 신설한 ‘박공예 과정’은 박을 이용, 아늑한 정취를 풍기는 소품 제작으로 성취감을 만끽하는 전기 스탠드 만들기 실습과정으로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최고에 이를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교육생 개인별로 제작한 스탠드는 시중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작품성이 우수했으며, 교육생들의 설문을 반영해 새해에는 ‘한지 사각등’으로 아이템을 바꿔 실시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과정으로 운영 중인 ‘한옥목수, 구들시공 과정’은 퇴직자들의 인기과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퇴직 후 아담한 전원주택을 손수 지을 계획을 갖고 있는 베이비부머들에게는 더 없이 유익하고 요긴한 전통 건축기술을 배울 수 있어 에코팜 교육과정 중 필수 이수과정으로 호평 받고있다.
이 외에 초보농군을 위한 전원생활, 가정원예, 과수원 조성, 산채약초, 블로그 운영 과정도 보다 새롭게 편성한 교재 내용과 유능한 전문 강사진 초빙으로 교육생들의 수강 만족도를 크게 쇄신하는 계기가 됐다.
포스코 퇴직자 이영기 씨는 “평소 한옥 건축에 관심을 갖고 있던 터에, 퇴직 후 포스코에코팜에서 진행하는 한옥목수 과정을 수강 할 수 있어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며 “4차에 걸쳐 수료한 한옥목수 과정이 처음 우려한 바와는 달리 체계적이고 알찬 교육이어서 8일간의 교육을 수료하면서 스스로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