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한울림 골목 연극제…‘다 같이 돌자! 골목 한바퀴’
극단 한울림 골목 연극제…‘다 같이 돌자! 골목 한바퀴’
  • 남승렬
  • 승인 2015.12.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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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남구 대명문화거리

극단 한울림은 오는 30일까지 한울림 소극장에서 ‘한울림 골목연극제’를 진행한다. 왼쪽부터 창작집단 쵸크24의 ‘6월 26일, 삼보 크리에이티브의 ‘용서’, 극단 한울림의 ‘55일’, 극단 해적의 ‘무풍지대 로케트’, 극단 한울림의 ‘곰팡이’. 극단 한울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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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한달, 연극 공연거리로 특화된 대구 남구 대명문화거리에서 다양한 장르의 연극 작품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제5회 한울림 골목연극제’가 3일 개막돼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총 5편의 작품이 한울림 소극장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연극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연극제에는 서울지역 극단 ‘해적’, ‘삼보 크리에이티브’, 강원도 춘천의 ‘창작집단 쵸크24’가 참여, 행사에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첫 작품은 창작집단 쵸크24의 ‘6월 26일’(4일 오후 8시)이다. 작품은 전쟁의 참혹함을 그리고 있다. 징용과 징집, 전쟁 포로라는 전쟁의 소용돌이와 한국전쟁에서 비극적으로 희생되는 두 인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은 2015 춘천국제연극제 대상작이다.

두번째 공연은 삼보 크리에이티브의 ‘용서’(9일~13일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6시, 일요일 오후 5시)다. 이 작품은 정신적 문제를 가진 아내가 남편의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진행되는 사이코드라마에서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과 살인사건의 연관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세번째 공연은 극단 한울림의 ‘55일’(16일~17일 오후 8시)이다. 한국전쟁 당시 최후의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전투에 임했던 인물과 그를 기다리는 아내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리고 있다.

네번째 공연은 극단 해적의 ‘무풍지대 로케트’(19일~20일 오후 5시)다. 이 연극은 제1회 윤대성 희곡상 수상작이자 제15회 밀양 여름공연 예술축제 대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이 작품. 가족애를 담은 작품으로, 시댁에 첫인사를 드리는 자리에서 시아버지에게 자신의 장기인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새 며느리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다섯번째 공연은 극단 한울림의 ‘곰팡이’(23일~26일 오후 8시, 27일 오후 5시, 28일 오후 8시)다. 이 연극은 매맞고 사는 남편과 문제아로 찍힌 아들, 가족에게는 별 관심 없는 아내 등 불안정한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연극제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오후 6시부터 ‘연극 러버들 모두 다 같이 즐기자’라는 주제로 폐막 행사가 진행된다. 전석 3만원. 053)246-2925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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