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구지역본부는 윌슨병으로 간이식이 필요하지만 어려운 집안 여건으로 치료를 못하고 있는 김모(19)양의 수술비 5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에 전달했다.
윌슨병은 구리대사 이상으로 간, 뇌, 신장 및 적혈구 등에 구리가 침착하는 희귀 만성 질환으로 김양은 2년 전 윌슨병 판정을 받아 투병중이다.
현재 김양은 간의 3분의 2가 망가졌고 신체기능을 상실해 온종일 꼼짝없이 누워서 지내오고 있다.
김양의 어머니는 “공단 직원들의 정성에 감사한다”며 “직원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아이가 빨리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건보공단 대구본부는 어린이재단과 ‘몸튼튼 마음튼튼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 부모가 없거나 경제적 어려움, 학대나 방임으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받는 아동들의 치료를 돕고 있다.
정민지기자 jm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