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젊은피 수혈 ‘팀 체질 개선’…내년 승격 재도전
대구FC, 젊은피 수혈 ‘팀 체질 개선’…내년 승격 재도전
  • 이상환
  • 승인 2015.12.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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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한 중앙 절반 이상 교체
R리그 선수 영입도 마무리
새해 초 남해로 전지훈련
대구FC박한빈
박한빈

프로축구 대구FC가 내년 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리빌딩’ 작업이 한창이다.

대구의 팀 리빌딩 작업은 젊은 선수 육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 신인 선수들을 육성해 진정한 강팀으로 재 도약하는 한편 클래식 승격까지 염두에 두고 팀의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젊은 선수 육성에 정평이 나 있는 국가대표 감독 출신의 조광래 대표이사와 이영진 감독 등 코칭스태프는 올 시즌 마감 후 팀 전력을 분석한 결과, 취약한 포지션에 대한 전면적인 보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대구는 올해 클래식(1부리그) 직행이 주어지는 챌린지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내년에도 승격을 염두에 둔 챌린지 우승에 도전한다.

조 대표는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신인 유망주들을 내년 시즌부터 도입되는 2군(R)리그에 출전시켜 K리그에서 뛸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 대표와 이 감독은 연말까지 선수단 구성을 완료하고 새해 초 남해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용병 재계약도 최대한 빠른 시일내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에델
에델

현재 용병 가운데서는 아시아쿼터인 에델(팔레스타인 출신)과는 재계약을 마무리 한 상황이다. 올해 임대기간이 끝나는 브라질 출신의 조나탄과도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조나탄의 경우에는 국내 타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재계약이 쉽지는 않은 전망이다. 반면 브라질 출신의 세르징요, 레오와는 재계약하지 않을 방침이다. 용병 구성은 1월초로 예정된 남해 전지훈련 전까지 마무리지을 방침이지만, 늦춰질 경우에는 내년 1월말까지는 완료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측면 공격에서 수비라인을 돌파할 수 있는 용병을 영입할 생각”이라면서 “국내 선수가 기존의 용병 포지션에 적합할 경우는 새로운 용병은 취약한 포지션으로 대체할 계획이다”고 용병 구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내년 2군리그인 R리그에 참가하는데 따른 선수 영입도 마무리 단계다. R리그는 23세 이하 선수들의 안정적인 K리그 적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도입된 리그다.

대구FC김대원
김대원

대구는 이미 고교 및 대학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박한빈, 김대원, 홍승현, 정승원, 김우석, 황준석, 서재민, 송영민, 박세진, 정치인, 최수현, 임영웅 등의 유망주들을 수혈했다. 이들은 R리그를 통해 경쟁력을 키울 경우에 2016시즌 K리그 데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취약 포지션 강화에 주안점 둔 선수단 구성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는 올해 수비와 미드필드 라인에서 취약점을 보였다. 경기의 흐름을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 부재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조 대표는 “기존 수비수의 절반을 교체할 생각이다. 미드필드 라인은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경험있는 선수를 영입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를위해 챌린지 팀은 물론 클래식 팀 등 국내 구단들과 접촉하고 있다. 조 대표는 “상당수 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면서 “구상대로 선수단을 구성할 경우, 올해보다 좋은 멤버로 내년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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