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시네마 문 열어
고령군은 대가야읍 지산리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 ‘대가야시네마’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가야시네마는 경북도내 ‘작은 영화관 1호’다. 인구 3만5천여명의 고령지역에선 지난 1978년 극장이 사라졌다.
극장이 없는 지역 주민의 문화 증진을 위해 도와 군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응모해 추진한 ‘작은 영화관’ 건립 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작은 영화관 건립 사업은 2010년 전북에서 최초로 시작된 뒤 문화부가 벤치마킹해 전국으로 확대한 사업이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 자리 잡은 대가야시네마에는 8억5천만 원(국비 4억 원, 군비 4억5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238.9평(789.9㎡)의 규모로 2개의 상영관에 총 99석(2D관 45석, 3D관 54석)의 관람석을 설치하고, 매표소,매점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지난 18일 개관 기념작으론 배우 최민식 주연의 대호를 상영했으며,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히말라야, 스타워즈 등 최신작을 상영했다. 영화관에선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일 5회 총 10편을 상영하고, 관람료는 일반 5천원, 3D 8천원으로 사설 영화관보다 저렴하다. 영화관 종사자 7명을 고령군민으로 선발하고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비수기(9~10월, 12월~2월)가 영화관 최대 성수기로 관광 시너지 효과가 배가 될 예정이다.
고령=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