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로 새롭게 탄생
88고속도로 새롭게 탄생
  • 손선우
  • 승인 2015.12.21 17: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구간 4차로 확장 개통
교통사고 큰 폭 감소 기대
다시태어난 88고속도로
확장개통을 하루 앞둔 21일 오후 광주-대구고속도로(옛 88고속도로)가 시원스럽게 뻗어있다. 사진은 전북 순창 인근 4차로로 확장 완공된 고속도로의 모습. 연합뉴스
영남과 호남을 잇는 88올림픽 고속도로가 4차로 확장공사를 마치고 개통한다.

한국도로공사는 88고속도로에 대한 선형 개선 및 복 4차선 확장공사를 마치고 22일 오후 2시 30분 함양군 산삼휴게소에서 개통식을 연다. 왕복 2차로에 급경사·커브 구간이 많았던 88고속도로는 차로가 확장되면서 운행시간이 단축되고 교통사고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호남을 잇는 남부 내륙횡단도로인 88고속도로는 1984년 6월 왕복 2차선으로 개통했다. 이 고속도로는 광주와 대구를 동서로 잇는 유일한 관문 도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좁은 도로폭에 급커브 구간이 많고,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지 않아 고속도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차량들이 속도를 내지 못했다.

사고도 많이 발생했다. 31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770명에 달했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88고속도로에서는 연평균 11.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2조1천300여억원이 들여 전남 담양에서 경북 고령까지 총연장 142.8㎞ 구간에서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했다. 공사는 지난 2008년 확장 공사가 시작된지 만 7년만에 마무리됐다.

공사를 통해 도로 총길이가 10㎞ 짧아졌고 제한속도는 시속 80㎞에서 100㎞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운행 시간도 2시간 12분에서 1시간 40분대로 30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손선우기자 sunwoo@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