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22일 남의 밭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밤(栗)을 훔친 혐의로 H(8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대구 동구 K(여·51)씨의 밤 밭에 들어가 땅에 떨어진 밤을 포댓자루에 담아 유모차에 싣고 나오는 방법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시가 16만원 상당의 밤 162㎏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H씨는 그동안 훔친 밤을 인근 재래시장에 내다 팔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