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기업銀, 창업기업 자금지원 나선다
신보-기업銀, 창업기업 자금지원 나선다
  • 강선일
  • 승인 2015.12.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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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출연 업무협약…전용 장기보증 상품 출시
5년간 1만여개 우수기업 발굴·3조원 공급 계획
신용보증기금이 창업기업 자금 지원 확대를 위해 IBK기업은행과 ‘우수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업기업 전용 장기보증 상품을 출시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법정출연금과 별도로 5년간 신보에 특별출연을 하고, 신보는 특별출연금의 20배에 해당하는 협약보증을 우수 창업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신보는 기업은행을 시작으로 협약 대상 은행을 확대해 5년간 1만여개의 우수 창업기업에 대해 총 3조원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보는 우선 창업기업(Start-up)에 장기분할상환 보증상품인 ‘S-플러스(plus)보증’을 선보인다. 미래 성장성이 높은 유망 창업기업, 우수 기술 및 지식을 보유한 창업기업, 기업은행 추천기업 등 우수 창업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이 상품은 작년 11월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신보증체계 구축에 담긴 창업기업 지원 확대 방안을 반영해 개발한 창업기업 전용 장기보증상품이다.

창업기업은 매년 심사를 통해 연장 여부 및 연장 금액을 결정하는 단기위주 보증운용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최초 3년간 전액보증 적용, 보증료율 및 금리우대 등을 통해 금융비용 절감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전문가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블루 엘리트(Blue Elite) 창업보증’도 새롭게 선보인다. 일반 창업기업에 비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신보와 기업은행의 전문인력을 활용해 회계·법률·경영컨설팅 서비스 등의 제공으로 경영 경험부족을 보완해 창업 성공을 적극 돕는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우수 인재들의 창업시장 유입을 촉진해 창업 저변을 확대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두 기관의 생각이다.

신보와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창업기업 지원 확대에 따른 리스크 분담은 물론 창업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급으로 창업 활성화 및 우수 창업기업 육성이란 정책 목표 달성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과 원활한 성장단계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두 기관이 중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고용창출과 기업생태계 활력 제고 등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긍정적 효과를 고려해 앞으로도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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