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스, 새해 첫 대회 ‘30언더파’ 우승
스피스, 새해 첫 대회 ‘30언더파’ 우승
  • 승인 2016.01.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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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통산 7번째 정상
랭킹 2위 데이, 공동 10위
제가해냈어요
10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대회부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피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411야드)에서 열린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9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30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2위 패트릭 리드(미국)를 8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투어 통산 7번째 정상에 올랐다.

특히,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30언더파를 치며 4라운드 대회 사상 두 번째로 30언더파 이상을 친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 PGA 투어 4라운드 대회에서 30언더파 이상의 점수로 우승한 사례는 2003년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어니 엘스(남아공)의 31언더파가 유일하다.

2009년 봅호프 클래식에서 팻 페레스(미국)가 33언더파로 우승한 사례가 있지만 이 대회는 5라운드 대회였다.

1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2위였던 스피스는 2라운드에서 2위와 4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고, 3라운드에서는 5타 차로 일찌감치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스피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먼저 출발한 지난해 우승자 리드가 1번(파4)과 2번(파3)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1언파까지 추격해오자, 2번 홀에 이어 6번(파4) 홀에서 1타씩을 줄이며 타수를 유지했다. 이어 3라운드에서 대회 첫 보기를 했던 8번 홀(파3)에서 다시 한 타를 잃은 사이 리드가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둘은 3타차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9번 홀에서 버디로 맞불을 놓은 스피스는 10번 홀(파4)에서도 1타를 더 줄이며 5타차로 달아났다.

리드가 15번 홀(파5)에서 1타를 잃은 반면, 스피스는 같은 홀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버디를 낚은 뒤 16번 홀(파4)에서도 1타를 더 줄이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세번째 샷을 홀컵 2m에 갖다 붙인 뒤 침착하게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30언더파의 대기록을 세웠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이날 하루 6타를 줄이며 합계 20언더파 272타로, 3라운드에서만 10타를 줄인 브룩스 켑카(미국·20언더파)와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에 이어 단독 5위를 차지했다.

세계 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이날 하루에만 8타를 줄이며 합계 15언더파 277타로, 버바 왓슨, 저스틴 존슨 (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4번 홀(파4)에서 트리플 포기를 하는 등 초반 2~4번 홀에서 5타를 잃으며 주춤했으나, 이후 이글 1개를 포함해 6타를 줄이며 14언더파 278타로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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