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불법 사금융 기승 금융상품 비교 사이트 이용 당부

금감원, ‘금융상품 한눈에’·‘한국이지론’ 권장
정기예금·담보대출 정보 등 수시로 업데이트

금융감독원은 설명절을 앞두고 돈이 필요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중개업자 및 사금융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6일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돈이 필요해 대출을 꼭 받아야 하는 서민들은 지난 14일 오픈한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시스템인 ‘금융상품 한눈에’ 사이트 또는 공적서민 대출중개기관인 ‘한국이지론’ 사이트를 통해 맞춤형 대출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상품 한눈에(http://finlife.fss.or.kr)’= 국내 177개 금융회사의 정기예금 160개, 적금 178개, 연금저축 216개, 주택담보대출 133개, 전세자금대출 56개 등 총 853개 금융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자금용도, 대출금액 및 기간, 금리 및 상환방식, 주택종류 등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 특성을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금융상품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특정업권에서만 판매되는 펀드, 실손보험, 자동차보험 등은 협회사이트(펀드공시, 보험다모아)를 연결해 제공한다.

각 금융회사의 정보를 취합해 매월 20일 공시하며, 이자율 변동 등 중요 정보는 수시 업데이트한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초기화면에서 상품 성격에 따라 △부자되세요!-정기예금, 적금, 펀드 △필요하세요?-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개인신용대출 △준비하세요!-연금저축, 퇴직연금, 실손의료보험, 자동차보험 등 3종류의 메뉴를 통해 필요한 상품을 찾을 수 있다.

개인신용대출의 경우 홈페이지에 접속해 ‘필요하세요?’ 중 개인신용대출을 클릭하면 각 금융권역별 및 대출종류를 검색할 수 있다. 이 중 하나의 상품을 검색하면 금융회사별 및 대출종류별로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구비서류를 챙겨 금융회사를 찾아가 대출을 받으면 된다. 금융상품 한눈에 문의전화는 국번없이 1332번이다.

◇‘한국이지론(www.koreaeasyloan.com)’= 금융회사 방문이 어렵거나 자신에게 맞는 대출상품 안내를 원하는 서민에게 개개인 특성(금융기관 거래실적 등)을 감안한 맞춤형 대출서비스를 제공한다.

2005년 사회적기업으로 설립 이후 작년까지 새희망홀씨 및 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과 중금리 대출상품이 전체 상품의 61%를 차지한다. 주로 신용등급이 낮거나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의 서민층이 이용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 및 로그인 후 대출신청 정보를 입력후 조회하면 자신에게 적합한 최대 75개 업무제휴 금융회사의 대출상품을 보여준다.

이후 대출상품을 선택하면 대출가능 여부를 심사해 금융회사 지점 방문없이 대출금액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이지론 상담문의 전화는 1644-1110번으로 하면 된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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