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난 2월 18일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밀양)에서 1차 협의회를 가진 후 두 번째로 열렸다.
상주시는 쌀 식품 가공산업을 지역특화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특산단지 조성과 가공업체 연계 유도를 골자로 국립식량과학원과 상호 업무협약을 지난 2월에 체결한 바 있다.
협의회에서는 CJ 등 국내 유명 쌀국수 산업체, 상주쌀연구회 회원 및 국립식량원 관련 연구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국내 쌀국수 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앞으로 발전방안, 제도적인 문제점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협의회 후 참석자들은 상주시에서 쌀국수 원료곡 생산을 위해 연원동 인근에 시범조성한 고아미벼 생산단지를 방문해 벼 생육상황 등 평가도 했다.
고아미벼는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에서 개발한 쌀국수 전용품종으로 일반벼와 달리 아밀로스 함량이 27%로 높아서 다른 첨가물 없이 쌀만으로도 국수를 제조할 수 있다.
신소재개발과 강항원 과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쌀 가공산업체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국내 쌀 가공산업이 발전하면 쌀국수 산업이 활성화되어 연간 6천톤씩 수입되는 외국산 쌀국수를 대체할 수 있어 100억원 이상 외화절감과 쌀 소비 촉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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