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대구경북 주택·임야 등 화재 잇따라…2명 사망
설 연휴 대구경북 주택·임야 등 화재 잇따라…2명 사망
  • 손선우
  • 승인 2016.02.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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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대구경북 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라 2명이 숨졌다.

설날인 지난 8일 오전 7시 15분께 대구 달서구 성당동 4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주인 C모(여·80)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불은 1층 방 하나를 전부 태우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같은 날 낮 12시 35분께 경북 의성군 금성면 탑리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다. 비품이 들어있던 창고 일부(150㎡)가 불에 타 1천200만원 상당(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9시 50분께 대구 수성구 범물동 3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나 잠을 자던 C모(75)씨가 연기를 마셔 숨졌다. C씨의 부인(74)과 아들(45)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불로 주민 10여 명이 대피했다. 같은 날 오전 2시 20분께 대구 남구 이천동 한 빌라건물 2층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잠자던 P모(여·50)씨와 남편 K모(50)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불은 주방 등 내부 15㎡를 태워 소방서 추산 550만원의 피해를 냈다. 이날 오후 3시 30분께 경북 영주시 부석면 우곡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살림 1.5㏊가 탔고 3시간 만에 진화됐다.

9일 오전 3시 8분께에는 수성구 범물동 야산의 전통찻집에서 불이 나 찻집과 인근 임야 1천500㎡를 태웠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구시와 수성구 등은 270명을 동원해 산불을 진화했다. 또 소방헬기 4대와 112 순찰차 등 4대가 동원됐다. 불은 4시간여 지난 오전 7시 50분께 꺼졌다. 경찰과 수성소방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7시 15분께 경북 구미 지산동 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7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꺼졌다. 오후 2시 48분께 경북 청도군 각북면 야산에서 불이 나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임야 0.06㏊와 참나무 30그루를 태워 소방서 추산 552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오후 5시 37분께 안동시 풍산읍에서도 쓰레기 소각 도중 야산으로 불이 옮겨 붙어 임야 0.03㏊를 태웠다. 오후 11시 15분께 경북 영덕군 영해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50여분 만에 꺼졌다.

손선우기자 sunwo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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