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9명 “中企도 좋다”
구직자 10명 중 9명 “中企도 좋다”
  • 강선일
  • 승인 2016.0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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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12% 늘어 91.6%
선택 조건은 연봉·복리후생
기업 정보부족 어려움 토로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에라도 취업을 하겠다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 구직자 10명 중 9명은 중소기업에 취업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569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의사’를 조사한 결과, 91.6%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응답비율 79.4%에 비해 12.2%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학력별로는 ‘고졸이하’가 98.7%로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2∼3년제 전문대학’ 92.8%, ‘4년제 대학 이상’ 89.6%였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려는 이유로는 ‘취업 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39.2%·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괜찮은 알짜기업도 많아서’(37.4%) ‘적성에 맞으면 규모는 관계없어서’(35.3%) ‘대기업 등에 취업이 어려워서’(32.4%) ‘자격조건이 비교적 덜 까다로워서’(30.3%)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25.5%) ‘이직을 위한 경력을 쌓기 위해서’(16.1%) 등이 있었다.

입사지원 할 중소기업을 택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단연 ‘연봉’(20.3%)이었다. 이어 ‘복리후생’(15.2%) ‘성장 가능성’(14.4%) ‘안정성’(14%) ‘업무 내용’(12.7%) ‘거주지와의 거리’(9.8%) 등을 고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 중소기업 지원경험이 있는 구직자(407명)는 ‘근무환경이 좋은 기업’(29.7%)에 가장 많이 지원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각종 수상 등 비전이 높음’(16.5%) ‘연봉이 높음’(15.5%) ‘복리후생이 뛰어남’(14.7%) ‘지인이 근무하고 있음’(9.8%) ‘기업명이 익숙함’(9.1%) 등을 들었다.

중소기업에 지원할 때 대다수(96.1%) 구직자들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겪은 어려움으로는 ‘기업정보 부족’(53.2%) ‘지원후 결과 확인 어려움’(42.2%) ‘채용공고 내용 부실’(33.8%) ‘체계적이지 못한 채용과정’(30.7%) ‘구직자 대응 불성실’(22.3%) ‘성별, 연령 등 차별 조항 있음’(20.2%) 등을 택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취업난과 중소기업에 대한 이미지 개선이 맞물리며 구직자들 사이에서도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기업도 미래 경쟁력이 될 좋은 인재 확보를 위해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기업 및 채용과 관련된 정보를 더 많이 공개해 구직자들의 지원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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