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7일 새벽 2시께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남대구IC 부근에서 차를 몰고 가던 중 음주단속 현장을 목격했다.
K씨는 전날 마약을 투약한 것이 들통날까봐 차를 버리고 도망쳤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K씨를 쫓았고 K씨는 A(21)의경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도주를 시도하다 결국 경찰의 포위망에 걸렸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K씨가 머리를 벽에 찧고 괴성을 지르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여 마약복용을 의심하게 됐다”며 “음주 측정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마약류 시약 검사를 실시했더니 양성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이날 마약투약 혐의로 K(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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