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치욕의 역사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시의회 “치욕의 역사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 이창재
  • 승인 2016.03.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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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바로알기 현장투어

희움日위안부역사관 방문
/news/photo/first/201603/img_191839_1.jpg"사진2/news/photo/first/201603/img_191839_1.jpg"
대구시의회가 15일 일본국위안부역사관을 방문하는 현장투어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의회(의장 이동희)의 대구바로알기 운동 현장 투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의회는 15일 오전 전체 의원과 의회사무처 간부 등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구 성내동에 위치한 희움일본군 ‘위안부’역사관을 방문해 ‘아픈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은 시의원들이 현장에서 대구를 배우기 위해 ‘대구 바로알기 운동’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제9차 현장투어다.

지난해 12월에 문을 연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은 사단법인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서 운영하고 있는 순수 민간시설이다. 역사관은 상설전시실과 영상관, 기획전시실과 야외전시장이 있는 2층짜리 건물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 내용, 대구경북권 위안부 할머니 26명의 유품과 증언을 기록하고 있다.

제240회 임시회 개회식 직후 이곳을 찾은 의원들은 안이정선 관장의 안내를 받아 역사관 내부를 다함께 둘러보면서 희생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관련 자료들을 통해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다시 한 번 배우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동희 의장은 “민간이 앞장서서 아픈 역사의 교훈의 장으로서 공간을 마련해 줘서 대구시민과 함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이 공간이 나라 잃은 약소국가의 설움이 얼마나 아픈 지 후손들에게 잘 교육시켜서 다시는 이러한 치욕적인 역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교훈의 장이 되길 바라고, 우리 시민들도 많이 찾아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지난해부터 대구시민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대구를 자랑할 수 있도록 ‘매력 있는 도시, 대구 바로알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여덟 차례에 걸쳐 대구시 역점사업 현장과 역사·문화유산 등 26개소에 대한 현장투어를 가진 바 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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