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분옥정 ‘생생문화재’ 선정
포항 분옥정 ‘생생문화재’ 선정
  • 남승현
  • 승인 2016.03.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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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관광자원 개발 차원
동정포항
조용한 시골마을이 2016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에 선정돼 농촌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1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북구 기계면 봉계1리에 있는 분옥정(경상북도 유형문화재 450호)을 중심으로 지역의 숨겨져 있는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선조들의 풍류를 느끼고 즐기며 농촌관광자원 개발과 침체된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처음 문화재청으로부터 선정됐다.

분옥정은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400년 전통의 경주김씨 집성촌으로 용계천 절벽 위에 학문을 닦는 집이란 뜻의 용계정사와 화수정은 종친인 유당 김노경 상공의 친필이고, 구슬을 뿜어내는 듯한 폭포가 보이는 정자란 뜻의 분옥정과 흐르는 물소리가 들리는 집이란 뜻의 청류헌이란 편액은 유당의 아들 추사 김정희 선생의 친필이다.

이번 생생문화재사업을 주관하는 포항기계장터정보화마을 이상은 위원장은 옛문화를 지키기위해 분옥정화전놀이, 분옥정선비달빛트래킹, 찾아가는선비가족승마교실, 분옥정행복문학강좌, 분옥정달빛고택음악회 등 마을주민과 관광객이 일상생활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전통문화예절과 세대 간 공감·소통하는 장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포항시 문화예술과 김진규 학예연구사는 “문화재를 관광과 접목하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운영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공감하는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참여형 가족단위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옥정에서 행복을 상상하다’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참여 방법은 기계장터정보화마을과 개설된 홈페이지 카페를 이용해 참여할 수 있다.

포항=이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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