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강아지 역할 유용자씨
연극 ‘퓨전! 동물회의록’에 출연하는 유용자(52·사진) 씨의 감회는 남다르다. 안양예고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했지만, 결혼과 출산으로 정작 연극무대에는 한 번도 서지 못하다 50대 중년이 되어서야 정식 연극 무대로 데뷔하게 된 것. 그녀는 현재 식당업을 하고 있다. 연습 역시 식당이 문을 열기 전인 오후 3시 전에 주로 한다.
“배우 모집 공고를 보고 단숨에 신청하기는 했지만 ‘정말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앞섰죠. 하지만 막상 연습을 해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이 생겨요. 배우를 시작한 것이 정말 잘한 일 같아요.”
그녀가 맡은 역은 반려동물 강아지 역할이다. 다른 동물들과 달리 사회적 비판보다 사람들과의 소통에 대한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웃음을 선사한다. 그녀의 연습장면을 지켜보면서 연기는 물론이고 노래와 춤 등 다양한 끼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극을 만나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는 유 씨에게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생각했던 만큼 감정이 나오지 않을 때 힘들다”라며 배우라면 누구나 가지는 고충을 토로했다.
“대본대로 하면 너무 딱딱할 것 같기도 하고, 또 단장님께서 자유롭게 하라고 하셔서 애드리브를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첫 무대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고, 계속해서 연기를 하고 싶어요.”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배우 모집 공고를 보고 단숨에 신청하기는 했지만 ‘정말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앞섰죠. 하지만 막상 연습을 해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이 생겨요. 배우를 시작한 것이 정말 잘한 일 같아요.”
그녀가 맡은 역은 반려동물 강아지 역할이다. 다른 동물들과 달리 사회적 비판보다 사람들과의 소통에 대한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웃음을 선사한다. 그녀의 연습장면을 지켜보면서 연기는 물론이고 노래와 춤 등 다양한 끼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극을 만나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는 유 씨에게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생각했던 만큼 감정이 나오지 않을 때 힘들다”라며 배우라면 누구나 가지는 고충을 토로했다.
“대본대로 하면 너무 딱딱할 것 같기도 하고, 또 단장님께서 자유롭게 하라고 하셔서 애드리브를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첫 무대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고, 계속해서 연기를 하고 싶어요.”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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