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높인 국내 신차 ‘쾌속 질주’
성능 높인 국내 신차 ‘쾌속 질주’
  • 김무진
  • 승인 2016.03.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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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 누적 계약 1천500대
SM6, 한달 만에 2만대 판매
신형K7, 초반 흥행 이어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내놓은 신차들이 초반 판매 호조세를 보이는 등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우선 이날 기아차는 자사 최초의 친환경 소형 SUV ‘니로’(NIRO)를 공식 출시,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16일 니로의 사전계약을 실시, 하루 평균 150여대 이상의 계약실적을 올리며 이날 현재 누적계약 1천500대 돌파의 성과를 거뒀다. 높은 연비에다 합리적인 가격, 첨단 기술 등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 또 △최초 구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배터리 평생 보증’ △차량 구입 10년 미만 또는 운행거리 20만㎞ 이내인 경우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인 모터, 전력제어모듈 등을 무상 보증해주는 ‘10년·20만㎞ 무상 보증’ △최장 3년간 최대 62%까지 보장해주는 ‘중고차 가격 보장’ 등 다양한 보증·보장 프로그램 운영 등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사전계약을 받고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SM6’의 돌풍도 매섭다.

SM6는 지난달 말 사전계약을 통해 1만대 이상의 계약 성과를 거둔데 이어 출시 한달 만인 이달 말까지 2만여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초 르노삼성은 SM6를 오는 5월까지 2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지만 폭발적인 고객들의 관심에 힘입어 출시 한달 만에 판매 목표량을 채웠다. 특히 고급 트림인 RE 모델의 계약 대수가 예상보다 많은 과반수를 차지하는 등 고급화 전략이 적중한 것도 한 몫 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 ‘신형 K7’도 2개월 연속 계약건수 1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신형 K7은 사전계약에 돌입한 올 1월 7천500여대를 시작으로 지난달 1만400여대, 이달에는 25일까지 8천여대의 계약 건수를 기록했다. 현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3월 계약대수 1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체 총 누적 계약대수도 2만8천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쌍용차가 지난해 출시한 소형 SUV ‘티볼리’의 호조세도 만만찮다. 티볼리는 지난해 국내에서 4만5천21대가 팔려 소형 SUV 최강자 자리에 오른데 이어 올해도 지난달까지 6천596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이달 2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티볼리의 차체연장 모델인 ‘티볼리 에어’도 지난 21일까지 2천200여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는 등 흥행 몰이 중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9월 출시된 한국GM의 준대형 세단 쉐보레 ‘임팔라’도 출시 6개월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최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내놓은 신차들이 꾸준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출시한 신차들은 뛰어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안전사양, 정숙성 등 많은 장점을 지녔기 때문에 고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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