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기획행사로 마련된 전국찻사발공모대전에서 문경 관문요의 김종필 도예가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올해13번째인 찻사발공모대전은 ‘근대 찻사발의 본향’인 문경을 널리 알리고 선조들의 장인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하는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찻사발에 대한 열정을 지닌 전국의 도예가 및 도예전공 학생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공모전은 전국 각지에서114명의 도예가가 249점을 출품해 지난해157점 보다 출품작이 크게 증가했다.
대상인 김씨의 입학(立鶴)찻사발은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는데다 장작가마에서 나타나는 하오린성분에 의한 분홍색 꽃이 잘 피어났고, 배 부분의 흑백 상감으로 나타난 학의 자태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들은“올해 공모전은 출품작 수나 기량이 예년 보다 크게 좋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공모전 장려상 이상 수상작은 오는 4월 30일부터 9일간 문경새재에서 열리는 문경전통 찻사발축제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문경=전규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