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공식 선거운동…TK 대혈투
막오른 공식 선거운동…TK 대혈투
  • 이창재
  • 승인 2016.03.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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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야권 거센 바람
새누리 , 텃밭 사수 총력
“초반 기선 잡아라”
오늘부터 불꽃 유세전
친박-유승민계
나란히 앉은 친박·친유 30일 오전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주지 효광스님 진산식(취임법회)에 친박계와 유승민계 총선 후보들이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앞줄 오른쪽부터 최경환, 정종섭, 김문수 후보. 뒷줄 오른쪽부터 류성걸, 유승민, 권은희 후보. (관련기사 3면) 연합뉴스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31일 막을 올리면서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대구경북(TK) 후보들은 대구 12곳. 경북 13곳 등 모두 25개 선거구에서 다음달 12일 자정까지 역대 선거를 뛰어넘는 보다 치열한 혈전을 펼칠 전망이다.

새누리당 텃밭이자 심장부인 TK 지역은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아성을 지킬 것이냐와 새누리당 텃밭이 붕괴될 것인지에 전국적 관심이 집중돼 있다.

공식 선거운동을 앞둔 30일 현재 무소속 유승민 의원(동구 을)과 권은희의원(북구갑), 류성걸 의원(동구갑)의 무소속 연대에 따른 거센 백색 돌풍도 예고 돼 있고 수성을 주호영 의원의 무소속 바람도 매섭다. 여기에 수성갑의 야권 돌풍의 핵으로 불리는 더불어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의 기세도 꺽이지 않고 있다.

북구을 홍의락 무소속 후보도 김부겸 전 의원의 야권 바람을 타고있다.

경북 역시 구미을의 김태환 의원과 포항북구의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탄탄한 조직력과 인지도를 무기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석 석권을 노리며 새누리당 텃밭 수성에 나선 지역 새누리당은 공식선거전을 시작으로 이들의 무소속 돌풍을 집중적으로 차단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누리당 지도부를 바라보는 민심이 녹록치 않다. 달라는 것 다주고도 얻은게 별로 없는 TK의 지역경제를 바라보는 민심의 체감도가 예전과 다르기 때문이다.

지역정가는 공식선거운동 초반의 기세싸움이 이번 총선의 승패를 가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장 31일 백색돌풍의 시작점이 예고돼 있다.

유승민 의원과 친유계 무소속 의원들의 공동 출정식이 이날 오전 북구 검단동에 있는 대구공항교 옆 게이트볼장에서 펼쳐진다.

북구와 동구의 경계선에서 무소속 동북바람의 출범을 알리는 자리다.

유 의원은 수성을의 주호영 의원에게도 잔득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해졌다.지원유세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전국적 최대 관심지역인 수성갑은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이날 시지 목요시장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김문수 후보는 새벽 6시30분 범어네거리에서 출정식과 출근인사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이어 시지 목요시장에서 첫 유세를 시작할 예정이다.

반면 김부겸 후보는 새벽 공식선거운동과 별도로 이날 오후 7시 30분 신매시장에서 집중유세에 들어간다.

반드시 이겨 우리 집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겠다는 유승민 의원과 복당 불가라는 조원진 의원과 최경환 의원 등 지역 새누리당 지도부들의 불꽃틔는 유세전이 눈앞에 다가왔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새누리당 수성이냐 야권 무소속 등의 돌풍에 따른 새누리당 텃밭 붕괴냐는 갈림길이 시작됐다”면서 “미래 지역을 위한 유권자들의 선거전에 대한 관심과 현명한 판단이 중요한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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