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양보 없는 강행군 시작
여야 지도부, 양보 없는 강행군 시작
  • 강성규
  • 승인 2016.03.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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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히 출정식 열고 당 후보 지원 유세 나서
‘일여다야’ 구도 속 막판 연대 여부 변수로
<총선>김무성-안대희이번에는팥죽
4.13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오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울 마포갑에 출마한 안대희 후보가 서울 아현시장을 돌다 상인이 전달한 팥죽을 맛보고 있다.

4.13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막이 올랐다. 여야 중앙 선대위는 31일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명운을 건 혈전에 돌입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를 2년여 남기고 열리는 이번 총선의 쟁점은 새누리당의 원내 과반 의석 유지 여부다. 이 결과에 따라 박 대통령과 여권의 국정 주도권, 야권의 부침이 좌우될 것으로 보여 여야 모두 총력전에 나설 태세다.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공천파동’역풍을 거세게 맞았음에도 불구 국민의당 가세로 17대 총선 이후 12년만의 ‘일여다야’ 구도를 형성해 여당으로선 불리한 입장이 아니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막판 지역구별 후보자간 연대가 이뤄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이번 총선 결과는 다가오는 2017년 대통령선거 구도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각당의 성적표는 물론 차기 대권을 꿈꾸는 ‘잠룡’들의 선거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31일 오전 0시부터 서울에서 일제히 선거운동을 시작해 종일 양보 없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0시부터 동대문 쇼핑몰, 동대문 패션거리, 종로 일대를 돌며 선거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구로을(강요식), 마포갑(안대희), 마포을(김성동) 등 11개 지역구를 잇달아 방문해 지원 유세를 했다.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포퓰리즘 정당’, ‘운동권 정당’으로 규정하면서 우리 경제와 안보 발전을 위해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총선>김종인민병두지원유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소성빌딩 앞에서 동대문구을 민병두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더민주 김종인 선거대책위 대표는 남대문시장에서 ‘중앙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종로(정세균), 중·성동갑(홍익표), 동대문을(민병두) 등을 돌며 후보들의 유세를 지원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집권 이후 8년간 우리 경제를 망쳐놓았다고 주장하면서 ‘경제 실정 심판론’을 내세워 표몰이에 나섰다.

<총선>안철수마포갑홍성문지원유세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이대역에서 마포구갑에 출마한 홍성문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 지하철 노원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강북갑(김기옥), 성북갑(도천수), 종로(박태순)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막판에 다시 변수로 부상한 야권 연대론이 소수당인 국민의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을 강하게 경계했다.

정의당도 심상정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오전 경기도 고양시 화정 광장에서 선거 출정식을 열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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