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구성재 후보
정책공약 눈길끌기 경쟁
정책공약 눈길끌기 경쟁
4.13 총선 대구 달성군의 새누리당 추경호 후보와 무소속 구성재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 이슈선점 등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추경호 후보는 달성을 대구 경제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는 지역 발전론을 들고 나왔고 구성재 후보는 친유승민계의 무소속 연대 참여와 함께 무소속 연대와의 정책공약을 승부수로 띄웠다.
추 후보는 지난달 31일 화원읍에 소재한 선거사무소 앞에서 당원과 지지자 1천여명의 연호와 함께 총선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전 국무조정실장의 장관 출신인 추 후보는 이 자리에서 그 누구보다 더 잘 일할 자신이 있음을 강조하고 “실제 경제를 알고 중앙정부로부터 국가예산을 확실하게 끌어올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중앙정부와 경제계 등에서 구축한 행정·경제 네트워크가 있다”며 당당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준비된 능력있는 일꾼, 추경호를 믿고 맡겨 달라”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구성재 후보는 이날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한 ‘무소속 연대’ 참여 의사를 밝히며 백색 바람을 유도했다.
구 후보는 “유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을과 동갑, 북구갑, 달성을 아우르는 정책공약은 대구 전체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구 후보는 또 “사전 여론조사 등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두 자리 숫자의 격차로 1위를 지켜왔지만, 새누리당 공관위는 지역 민심과 군민들의 선택권을 아예 무시한 것은 물론 공천룰을 어긴 잘못된 공천을 했다”며 “대구·경북의 새누리당 지지율이 14.0%포인트나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리얼미터, 3월 28일)는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 후보는 이어 “무소속으로 출마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더 잘되어야 하고 또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지난 총선 출마 이후 달성에서 줄곧 생활하며 준비한 많은 공약을 실천해 달성을 대한민국 1등 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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