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타트업, 실리콘밸리를 만나다
대구 스타트업, 실리콘밸리를 만나다
  • 강선일
  • 승인 2016.03.3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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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업체 나노아이티
혁신센터서 교육 행사
지역 창업팀 30곳 참가
현지 전문가 7명 투입
우수팀 미국 연수 제공
지역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행사가 대구에선 처음으로 민간기업 주도로 열린다. 또 행사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스타트업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해외 진출 및 투자 유치 등을 통한 글로벌 진출에 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2005년 벤처기업으로 창업한 ICT(정보통신기술)업체 나노아이티는 오는 4~8일까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Go실리콘밸리, Go대구’를 주제로 지역 (예비)청년창업가와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2016 글로벌 청년기업가 정신 스타트업 코리아 캠프(GYES2016)’를 연다.

GYES2016은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위해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스프링보드 시스템’ 구축과 함께 민간중심·청년중심의 창업문화 활성화와 청년대구 건설을 위한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지역 예비창업자와 3년내 초기 창업기업들이 해외진출에 대한 의지와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7명의 실리콘밸리 현지 전문가들이 해당 프로그램에 직접 투입되는 만큼 글로벌 창업에 관심이 있는 많은 창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참가자 모집과 심사를 거쳐 선발된 30개 스타트업이 4∼7일까지 교육프로그램인 ‘부트캠프’에 참여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이해, 조직관리 및 고객관리, 투자유치 전략수립 등에 대한 이론과정과 실습과정을 교육받고,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피칭경연대회(사업계획경연)를 통해 우수사업 3개팀을 선정해 미국 실리콘밸리 연수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인 DNA파트너스 조 제이신 대표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생태계의 이해’를 주제로 교육을 맡아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에 관한 해법을 제시한다.

조 제이신 대표는 미래와 기술 생태계의 연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연속성’을 꼽았다. 그는 한국에서 스타트업이 증가하기 위한 방안으로 스타트업과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의 ‘대화의 연속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벤처사업가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2011년 고안된 ‘린 스타트업’의 경영전략도 소개된다. 실리콘밸리 엑셀러레이터(창업 초기기업 육성기관) NestGSV의 부사장을 역임한 릭 라즈무센이 린 스타트업을 비롯 스타트업 팀구성 및 조직관리 이해 등을 설명한다.

린 스타트업은 짧은시간내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어 시장반응을 본 후 제품에 반영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경영 방법론이다. 아울러 문정환 씽크토미코리아 대표가 스타트업 창업실무 및 절차를 강의하고, 글로벌 기업인 Kinetics 제프 월리스 대표는 벤처캐피탈(VC) 투자의 장점과 단점을 구별해 교육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7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투자유치 성공기업과 실패기업을 주제로 한 특강과 호텔 라온제나에서 지역 창업생태계 환경 조성을 위한 네트워킹 파티가 열리고, 8일에는 대구MBC미디어홀에서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의 제언을 주제로 각각 패널 토론이 마련된다. ‘GYES2016’ 참가문의 및 행사내용은 홈페이지(www.GYE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상수 나노아이티 이사는 “이번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프로그램이 단순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지역 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 해외진출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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