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중반전 “여론을 잡아라”…세규합 온힘
선거 중반전 “여론을 잡아라”…세규합 온힘
  • 이창재
  • 승인 2016.04.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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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합지역 후보자들
뒤집기 VS 굳히기 분수령
여론 주도층 확보 경쟁
캠프마다 지지선언 봇물
이인선후보의차량유세
이인선 새누리당 후보(수성을)가 4일 동아백화점 수성점 인근에서 김창준 전 미국연방하원의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세를 펼치고 있다. 윤관식기자 twd2002@idaegu.co.kr
주호영무소속
주호영 무소속 후보가 4일 상동 동일하이빌 인근에서 차량유세를 벌이는 중 지나가는 지지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윤관식기자 twd2002@idaegu.co.kr
4·13 총선이 중반전에 돌입하면서 TK(대구경북) 총선구도가 격전지역별로 치열한 유세전과 함께 지지세 확산으로 상대후보의 기선제압에 나서고 있다.

지지세 규합은 여론전을 반전시킬 주요 전략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론전에 접전 중인 동구갑과 수성갑·을, 달성군 등 여야 무소속 후보들은 지역여론층의 적극 지지가 곧 여론전 승리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세확산 홍보에 전력을 투구하고 있다.

수성 을 주호영 무소속 후보는 4일 “박근혜 서포터즈 회원 20여명이 지난 3일 주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주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모으고,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동구갑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도 지난 2일 대구지체장애인협회 60여명이 지지선언과 함께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고 홍보했다.

수성갑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도 3일과 4일 SK 최태원 회장 부인이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유세지원을 자청했고 김창준 전 미하원의원, 새누리당 비례대표 2번인 이종명 대령, 이의익 전 대구시장 등 유명인사들의 지원 유세로 표심공략에 나섰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골목 아파트입구 등 5분간격으로 펼쳐지는 벽치기 유세에 맞선 인지도 높은 인사들의 맞대응 지지세확산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전 남구청장, 이재용 치과 원장)도 김동열 더불어민주당 대구 중·남구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본격지원에 나섰다. 이 전 장관은 무소속 남구청장 출신으로 일정부분 중남구의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인사다.

추경호 새누리당 달성군 후보도 4일 권용섭 전 예비후보와 이용택 전 국회의원, 박경호 전 달성군수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내며 여론주도층 인사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경북 포항북구의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도 예비후보로 출마했던 허명환 후보와 이창균 예비후보의 핵심 지지자들이 김정재 후보 선거사무소에 대거 합류했다.

지역정가는 공식선거운동 중반전에 돌입했지만 핵심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지지세확산은 표심을 얻는 주요 포인트로 내다보고 있다.

때문에 예비선거전과 달리 본선거전의 지지세확산은 대세를 굳힐 수 있는 여론전의 확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 막판까지 지지선언은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여론조사 등에 경합을 펼치는 후보들의 반전카드가 선거구 여론주도층의 지지선언이 될 것이고 이는 곧 대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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