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한·멕시코 FTA 좋은 결실 기대”
朴 대통령 “한·멕시코 FTA 좋은 결실 기대”
  • 장원규
  • 승인 2016.04.05 18: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올해 중 실무협의 개최 합의
박수치는한멕시코정상
박근혜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오른쪽 두번째)이 4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오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멕시코를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한·멕시코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의 개시와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시 멕시코의 지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올해 중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 간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해 나갈 여지는 여전히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실무협의에서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창의적 방안을 마련해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기아자동차와 누에보레온 주(州)정부 간 문제점이 만족스럽게 해결되도록 경제부 장관에게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멕시코 투자환경에 대한 신뢰제고 차원에서 연방정부가 적극 중재해 원만히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누에보레온주는 2014년 기아자동차의 투자 결정 시 부지 제공, 세금 면제, 전력·용수 설치 등 모두 4억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으나 지난해 6월 새로운 주지사가 당선되면서 이를 번복해 공장 정상가동에 차질이 생겼다. 멕시코 연방정부는 박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연방정부와 주정부, 기아차 간 3자 협의체를 구성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멕시코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우리의 길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훈토스 바모스 아시엔도 카미노(Juntos vamos haciendo camino)”라고 스페인어를 구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