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연합팀 단장 그렉 노먼(호주)과 미국대표팀 단장 프레드 커플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 첫날 포섬 매치플레이에서 양용은-레티프 구센(남아공)을 짐 퓨릭-저스틴 레너드(이상 미국)와 맞붙게 하는 대진을 8일 발표했다.
양용은-구센조는 대회 첫날 열리는 6경기 중 마지막 경기에 배정돼 9일 오전 5시10분 티오프한다.
관심을 끌었던 양용은과 우즈의 첫날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나흘 동안 포섬, 포볼, 싱글 매치플레이 등 모두 34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대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단장 추천으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일본의 새별 이시카와 료는 세계연합팀의 에이스 제프 오길비(호주)와 팀을 이뤄 미국팀의 간판 선수 우즈-스티브 스트리커와 대결하는 중책을 맡게됐다.
역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재미교포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필 미켈슨과 짝을 이뤄 세계연합팀 팀 클라크(남아공)-마이크 위어(캐나다)와 맞붙는다.
미켈슨은 "우리 둘 다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들"이라며 "첫 조로 나가는 것이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내보였고 앤서니 김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즈 조와 맞붙게 된 이시카와는 "이 대회에 나오게 돼 기쁘지만 긴장도 된다.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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