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마스크로 차단…미역 먹고 배출
미세먼지, 마스크로 차단…미역 먹고 배출
  • 김민정
  • 승인 2016.04.0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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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고 허정욱 건강관리협회 경북지부 건강증진의원장
길을 걷다 문득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보고 싶어 고개를 들어보지만 안타깝게도 숨 쉬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뿌옇고 흐린 하늘만 눈에 들어온다. 온 대기를 뒤덮은 미세먼지 때문이다.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미세먼지는 먼지에 여러 종류의 오염물질이 엉겨 붙어 만들어진다.

봄이면 기승을 부리는 황사가 중국 몽골의 흙먼지를 타고 날아온 자연현상이라면,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가정 등에서 석탄이나 석유가 연소되면서 배출된 인위적인 오염물질이다.

미세먼지에 인체가 노출되면 호흡기, 피부 등에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는데, 특히 초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될 경우 평소 기관지가 약했던 사람은 기존 질환이 더욱 악화되고 입원까지 할 수 있다.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럼에도 외출을 해야 한다면 외출 전 모자, 안경,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미세먼지는 두피의 모공을 막아 피지분비와 혈액순환 등 신진대사 기능을 방해하므로 모자를 착용해 두피를 보호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한다.

눈으로 들어오는 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렌즈 착용보다는 안경 착용을 권장한다.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호흡기로 들어간 미세먼지는 목을 잠기게 하고 따갑게 만들며, 심하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셔야 한다.

미역, 과일, 채소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미역에 있는 끈적끈적한 알긴산 성분이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을 밖으로 빼내는 역할을 한다.

사과나 배 등의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도 중요한데 특히 배에 들어있는 루테올린 성분은 가래와 기침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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