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안 0.5㎜ 차이까지 측정…영남대병원, 수술용 내비 도입
코 안 0.5㎜ 차이까지 측정…영남대병원, 수술용 내비 도입
  • 김민정
  • 승인 2016.04.0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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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곤社 최첨단 입체 정위기기구 끝 센서로 실시간 확인
영남대병원 이비인후과가 지역 최초로 독일 피아곤사의 최첨단 의료용 입체 정위기인 ‘Fiagon Navigation System’을 도입했다.

현재 이비인후과에서는 부비동염(축농증), 비염을 비롯해 콧 속 악성종양에 이르기까지 비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부비동 내에 해부학적 구조가 개개인마다 다르고 눈과 뇌가 부비동과 인접해 있어 수술 중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과 질병의 완벽한 수술적 제거가 불가능할 가능성이 내재해 있다.

특히 이전에 부비동 수술을 받은 환자거나, 발육 이상 혹은 외상으로 인한 해부학적 왜곡이 있는 환자, 비강 내 용종을 가진 환자, 비강 종양 혹은 부비동 종양을 가진 환자 등에게서 이같은 문제가 더욱 대두됐다.

영남대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독일 피아곤사의 Fiagon Navigation System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이비인후과 전용으로 만들어진 의료용 입체 정위기다. 비내시경을 통한 이비인후과 영역의 수술에 매우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수술 중 사용이 편리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구부러질 수 있게 특수 고안된 포인터를 통해 코 안의 미세한 구조물을 0.5mm 이하의 차이까지 정확히 측정할 수 있으며, 세계 최초로 수술 기구 끝에 센서를 장착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코 안의 해부학적 위치를 수술 중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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