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음악회는 팔각산, 칠보산을 꽃피우며 오십천을 타고온 봄기운 속에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힐링하고 생활에 활력을 찾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덕곡교에서부터 월드컵교까지 이어진 농악퍼레이드, 청소년 어울마당을 시작으로 막을 연 이날 음악회는 통기타, 오카리나, 플루트 연주와 대게각시 난타공연 등이 흐린 날씨 속에서도 참석한 많은 이들에게 봄날 밤의 아름다운 추억을 제공했다.
이어 개회선언, 영덕색소폰 동호회 공연, 바이올린 연주, 대금연주, 사랑의 하모니, 하모니카 연주, 오십천 아코디언, 영덕통기타동호회, 민요창 영덕실버노래교실 색소폰 독주, 예주줌마 난타 공연 등 지역인들이 직접 무대에 나서 봄에 걸맞은 아름다운 곡들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주민들이 만든 한지어등이 은은한 빛을 밝히며 행사 분위기를 높였다. 꽃유등 띄우기, 한지어등 만들기, 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치맥과 커피를 판매하는 먹거리 부스도 마련돼 참석한 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영덕=이진석기자leeji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