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퇴치 등 공동 지원활동 MOU
영남대에 따르면 지난 18일 구미시청에서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협력사업 협약식’을 갖고, 올해부터 2020년까지 에티오피아 암하라주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보급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지구촌 빈곤을 퇴치하고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라는 교육 목표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글로벌새마을운동 모범 모델을 개도국에 보급하기로 했다.
첫 번째 대상지로 6.25전쟁 때 UN군의 일원으로 한국을 돕기 위해 아프리카 국가로는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견했던 에티오피아를 선정했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구미시는 글로벌새마을운동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지원을 하고, 영남대는 전문 인력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사업의 운영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연구원이 맡기로 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시와 영남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에티오피아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협력사업은 빈곤퇴치와 개도국 지원을 위한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외출 박정희새마을연구원장은 “새마을운동 전수가 과거 한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던 도움에 대한 보은 차원을 넘어 인류 공동의 목표인 빈곤퇴치를 위한 지구촌의 핵심 정책과 수단으로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남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