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식이 시작되는 7시30분을 넘기자 곧장 20여 명이 한 줄로 늘어서 평소와 달리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다.
박종화(기계제어공학부 4학년)씨는 “아침을 가끔 거르고 다니는데 무료로 아침을 먹을 수 있다기에 같은 방 후배들과 같이 일찍 학교 식당에 왔다”고 말했다.이런 진풍경이 펼쳐진 것은 기존에 2천800원에 제공하던 학생식당 아침 식사를 한동대학교가 무료로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벤트는 오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예상 인원 400명보다 많은 600여 명이 학생들이 아침 식사를 했다.
백이삭 총학생회장은 “총장님께서 취임하신 후 계속해서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를 열어주고 있다. 이제는 시험 기간이면 모두가 기대하는 시간이 됐다”며 “이날만큼은 서로가 아침을 챙겨 먹고 부지런히 하루를 시작하자는 의미 있는 다짐을 한다”고 했다.
장순흥 총장은 2014년 2월 취임 이후 매 학기 시험 기간마다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사비로 과자나 밥버거 등의 간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해왔다. 포항=이시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