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진전문대학에 따르면 국제관광계열 2학년 재학생인 정현종, 이종현, 고가영 씨는 최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4회 대구경북관광박람회 특별행사 ‘스토리텔링대회’ 부문 본선에서 가족 여행을 주제로 한 ‘치유’를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대회 1개월 전에 발표 준비를 시작해,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족을 주제로 스토리텔링을 기획했다.

정현종(25, 항공승무원반)씨는 “현대사회에서 가족이라는 가치가 점점 퇴색해 가고 있고, 대화가 점점 사라지는 점에 착안, 가족 간 관계를 회복하는 여행을 통해 치유해 보자”는 의미로 발표 주제를 ‘치유’로 정했다고 했다.

여행지는 호텔외식반 고가영(23 호텔외식반)씨가 청송이 슬로시티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어서 여행지로 제안, 선정됐다.

그는 “팀원들과 주왕산, 달기약수, 주산지 등 청송의 관광명소를 답사하고 현지주민들을 인터뷰하면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고 했다.

부사관으로 3년을 복무한 뒤 항공사 승무원 꿈을 안고 재입학한 정현종 씨는 “이번 발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는 물론 중국어도 공부해서 글로벌 항공사에 꼭 근무할 수 있도록 남은 재학기간에 혼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학 국제관광계열은 대구경북관광박람회 관광서비스경진대회 칵테일조주부문에서도 박효정(2년)씨가 동상을 수상하는 등 5명이 입상했다.